태안 원이중 방과후학교 ‘법사랑 동아리’학생들이 지난 21일 법무부가 주최한 ‘제12회 청소년 모의재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앞서 지난 7월 전국 4개 권역 지역예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본선에 진출했다.

원이중에 따르면 본선대회에선 12개 팀이 모의재판을 하면서, 심사위원 질의·응답의 과정을 거쳐 실력을 겨뤘으며‘원이법률사무소’팀은 중등부 형사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법무부 장관상과 1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김기쁨 학생은 “1년간 정말 힘이 들었지만 함께 고생하고 노력해 준 친구들이 있어서 가능했고, 심재희 지도교사가 열과 성의를 다해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재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비록 시골의 작은 학교지만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끝나지 않았음을 교육이라는 결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노력과 열정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