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중앙탑면의 세웅조경㈜이 우박사과를 구입해 이를 관내 경로당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앙탑면에 따르면 세웅조경 오은환 대표는 면내 우박 피해농가로부터 사과 30박스를 구입해 지난 22일 관내 23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중앙탑면은 지난 9월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오 대표는 과수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며 농한기를 맞아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의 먹거리 제공을 위해 우박사과를 구입해 전달했다.

오 대표는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우박 피해농가의 시름을 더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비록 우박을 맞아 상품 가치는 떨어졌지만 맛은 최고인 만큼 어르신들께서 맛나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웅조경은 매년 명절과 연말에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물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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