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전과 세종·충남 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대전시교육청이 발표한 결시자 현황자료(3교시 기준)를 보면 응시예정자 1만 8840명 중 1738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9.2%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대전의 결시율은 8.2%였다.

충남도 지난해보다 결시율이 소폭 상승했다.

충남도교육청이 발표한 결시자 현황자료(3교시 기준)를 보면 응시예정자 1만 8440명 중 3016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16.4%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결시자는 주로 천안(1025명), 아산(578명), 서산(549명)에 많았다. 지난해 수능에선 응시예정인원 1만 8309명 가운데 2327명(12.7%)이 시험에 응하지 않았다.

결시율 상승은 세종도 마찬가지였다.

3교시 기준 세종에서는 응시예정자 2330명 중 272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11.67%의 결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10%대를 보이던 것에 비해 결시율은 상승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대전을 포함한 지역에서 결시율이 상승한 것은 수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다수인 만큼 응시예정자로 등록한 뒤 시험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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