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황현산(72·사진) 고려대 명예교수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신임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서 예술계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문단의 원로다. 이 시대 최고의 산문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해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황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 년간 학자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했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식견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간 예술계에서의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기관 현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황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늘부터 2020년 11월 26일까지 3년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