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한 '2017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44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9일 대회의실에서 2017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평가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경제효과를 분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과 이규호 추진위원장, 2017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올 행사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자체보고에서 이번 축제에 129개 기관·단체가 참가해 32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4일간 22만 여명이 다녀가고, 경제효과는 44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위상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융합형 연출, 유관기관 행사 연계 시너지 효과 창출, 대외 홍보·마케팅 강화, 먹거리와 야간 프로그램 보완 등 5가지 운영성과를 보고했다.

이어진 전문기관 평가보고에서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 김주호 교수는 전년도에 비해 축제의 흥미성, 먹거리 다양성, 사전홍보, 안전성, 참여기관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됐으며, 살거리 부족과 체험시간 과다 소요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진단했다.

시의 자체보고와 전문기관 평가보고를 청취한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대표 콘텐츠의 지속 개발과 전국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이번 축제를 대덕특구와 함께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제의 선정, 프로그램의 설계 등 기획단계부터 대덕특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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