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이의 공입설' 팀 대상

국립 한밭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제9회 창의적 개념설계 공모전’을 연 가운데 우수작을 출품한 7개 팀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밭대 제공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28일 ‘제9회 창의적 개념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최병욱 교수)가 주관한 이 공모전은 공학설계의 개념을 처음 익히는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의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 에너지절감, 적정기술 분야의 아이디어 개념설계 작품을 평가하고 있다.

대회에는 25개팀이 작품을 출품했으며 지난 21일에 진행된 각 팀별 출품작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창의성·기술성 및 완성도, 생산가능성 등이 높은 작품들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에선 대상 1팀을 비롯해 금·은·동상 각 2팀 등 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Hotilight를 출품한 ‘영준이의 공입설’팀(화학생명공학과 임영준 등 3명)이 수상했다. 이 팀은 전기레인지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온안료를 입혀 잔열에 의한 화상사고를 예방하는 작품을 출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을 받은 ‘살수대첩’팀(전기공학과 김준석 등 5명·정보통신공학과 김태완 등 3명)은 제습기에 모아진 물을 식수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습기와 정수기를 결합한 작품인 ‘리사이클링 워터(Recycling Water)’로 눈길을 끌었다.

최 센터장은 “저학년 학생들의 작품이지만 제품화·특허출원 가능성이 높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하며 “이번 대회가 공학설계의 개념을 익히고 설계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아우르는 융합적인 사고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산학일체형 공학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캡스톤디자인, 기업 연계형 교육, 창의·융합형 설계, 인문소양 융합형 교육프로그램, 해외 적정기술 교육프로그램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며 공학교육인증제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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