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

금강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가 지난 29일 대전서부새마을금고에서 열려 위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금강일보 독자권익위원들은 경북 포항 지진 당시 빠른 상황 판단과 대처로 지역민들에게 신속한 보도를 해 준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본보가 앞으로 지역사회를 지키고 돕기 위해 고언을 아끼지 않는 참언론으로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9일 대전서부새마을금고에서 열린 11월 정례회의에서 서중석 위원장(대전보건대 총장)은 “미래지향적인 대전으로 가기 위해 대중교통문화 시리즈를 고민했으면 좋겠다. 말만 있는 과학도시가 아니라 내용이 있는 과학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록 위원(건축사)은 “지진 이후 내진 설계에 대한 보도가 많은데 재원이 많이 부족하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호택 위원(배재대 법무·행정대학원장)은 “선거에 대비해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나름대로의 분류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송민호 위원(충남대병원장)은 “지역에 뿌리깊은 의료격차 해소가 필수적인데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상급의료기관도 이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결국 국민 전체의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시각이 담긴 기사가 발굴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복 위원(대전서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청소년지도자들의 현실이 열악하다. 이런 부분을 조명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황지현 위원(대덕대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은 “창조적 인간시스템을 키울 창구의 중요성이 절실하다.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금강일보 독자투고 코너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완 위원(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은 “보도자료에만 매달리지 말고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깊이 있는 뉴스를 만들어 가는 일에 박차를 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호 위원(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최근 기사들을 보면 사회적 쟁점에 대한 기사를 낼 때 찬반 의견을 싣는 것에만 머문다. 여기서 나아가 그 배경이나 충돌의 원인, 해결책 등을 조금 더 심층적으로 파고들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춘아 부위원장(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은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깊이 있는 기사가 생산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내용이 담긴 이야기도 좋고 칼럼도 좋고 더욱 좋은 기사가 발굴됐으면 한다”고 했고, 권득용 위원(대전문인협회장)은 “타 언론과는 다르게 지역 예술인을 중심으로 하는 기사들이 많다. 이런 긍정적인 방향은 계속 끌고 갔으면 좋겠고 올해 서부새마을금고와 금강일보가 지역 문인을 위한 상을 제정했는데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김용찬 금강일보 회장은 “지역민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금강일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독자위원에 감사를 표했고 윤성국 금강일보 사장도 “내년에도 말씀하신 고견을 소중히 받아들여서 지역민과 독자위원들께서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좋은 기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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