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의원11명 전원 포함…16명 나눔리더 가입

부여군은 지난 1일 여성문화회관 3층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부여군 이웃돕기 순회모금 행사’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우 군수는 부여군청 산하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모은 성금 2100여만 원을 대표로 기탁했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리더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래 최다 인원이 동시에 가입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나눔리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 원 이상을 일시에 기부하거나 1년 이내에 기부하기로 약정한 중·소액 기부자 클럽이다.

나눔리더에 가입한 16명은 김영근(합동지질 대표), 신옥섭(부여시니어클럽관장), 백선옥(행복낙지부여점 대표), 조정환(녹색건설 대표), 이기운(부여군 가족행복지원실장), 부여군의원 전원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방기초단체 부여군의회 이경영 의장을 비롯한 11명 전원이 군민의 대표이자 나눔의 대표자가 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나눔리더로 가입하며 총 1220만 원을 기탁 약정했다.

행사 당일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전달했는데 백제컨트리클럽 형남순 대표(충남아너 27호)가 저소득층 의치 및 보철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2000만 원을, 세명기업사·전진자연농원 김태용 회장(충남아너 9호)은 대한노인회부여군지회와 관내 3개소 노인대학 지원사업을 위해 1200만 원 등을 기부했다.

또한 새싹어린이집 원아들 20여 명도 모아둔 저금통을 가져와 고사리 손으로 직접 기부에 참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으며, 각급기관 및 단체, 기업체, 지역주민 등의 따뜻한 사랑의 온정으로 이날 현장에서 모아진 성금은 총 1억 4354만 854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희망 2017 나눔캠페인 현장모금액보다 710여만 원이 늘었다.

이용우 군수는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모금사업에 적극 홍보·협조, 부여군 복지수혜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아름다운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 2018 나눔캠페인’ 모금은 2018년 1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부여군청 가족행복지원실(☎ 041-830-2099) 또는 군청 민원실,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지로 및 계좌입금(사랑의계좌/ 농협468-01-061862)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성금은 부여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긴급생계비, 의료비, 월동난방비, 화재복구비 등으로 쓰이게 된다.

부여=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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