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 건너고, ATV 타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6일 ‘희망의 성지’ 태안에서 환하게 불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태안읍 동백로 삼성전자 앞에서 한상기 군수가 점화한 성화는 군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총 6.8㎞ 구간을 달렸다.

점화된 성화는 이날 오전 9시 15분 안면읍으로 이동해 안면암 앞의 부잔교를 달리는 등 정오까지 안면읍 일원 200m 구간을 달렸다.

태안읍으로 이동한 성화는 삼성플라자→ 새 빛 마을→ 교통광장→ 군청광장 등 5.2㎞ 구간을 달렸으며, 소원면만리포 주차장으로 이동한 성화는 노래비→ 만리포해변 등 1.4㎞ 구간에서 봉송됐다.

성화봉송은 태안군이 선발한 5명과 조직위가 선발한 31명 등 총 36명의 주자가 릴레이 성화를 봉송했다.

특히, 성화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에서 발생한 유류피해 사고를 극복하고 ‘희망성지’로 다시 태어난 태안군에서 기름유출사고 10주년을 즈음해 펼쳐져 그 의미를 더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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