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팀, 리피 감독 부임 이후 점유율, 패스 성공률 등 질적 향상… ‘괄목상대’

 

'동아시안컵' 신문선 "중국전, 리피 감독과의 싸움","관전 포인트는 진성욱, 이명주, 김신욱 활용도"

“중국전은 리피와의 싸움이다” SPOTV 동아시안컵 중계로 해설에 복귀하는 신문선 명지대 정보기록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중국과의 경기를 리피 감독과의 대결로 정의내렸다. 

리피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끌고 우승을 이끈 바 있는 명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리피 감독의 부임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해, 그야말로 ‘괄목상대’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경기는 9일 오후 4시 20분 SPOTV 계열 전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중국은 리피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이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 2무 1패로 승승장구했다. 한국 대표팀 또한 이 기간동안 중국 대표팀에 패하는 ‘창사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신문선 축구 연구소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리피 축구’는 짧은 패스의 비중을 높여 점유율을 늘리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가오홍보 감독 당시 45.3%에서 리피 이후 57%로, 패스 수 또한 334.25회에서 362회로 늘어났다. 패스의 성공률 또한 기존 69.1%에서 75%로 높아져 공격의 양과 질이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다.

 신문선 위원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공수 전환의 속도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수비진의 안정, 공격의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골 결정력 역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중국전 승리 전략을 전했다. “신예 진성욱, 이번 대회에서 키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이명주, 골리앗 김신욱 등의 전술 활용도가 중국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이번 경기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점을 짚어내기도 했다. 신 위원은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해설로 시청자와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 및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시험해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대한민국 남녀 대표팀의 경기를 포함한 중국, 일본, 북한이 펼치는 동아시안컵의 전경기는 SPOTV, SPOTV ON 등 SPOTV 계열의 모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중계는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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