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서중학교(교장 김진선)는 전기고등학교에 지원한 학생 모두 희망 고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합격자 현황을 보면 학교 총 인원 44명 중 세종국제고 1명, 충남과학고 1명, 세종예술고 2명, 충남예고 1명, 충북예고 1명, 동아마이스터고 1명, 공주생명과학고 1명, 한국호텔관광고 1명, 세종여자고 특성화학과 5명 등 14명(31.8%)이다.

이 같은 결과는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담임교사와 교과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학업을 밀착, 지도한 성과라고 연서중은 분석했다. 특히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경우 학교특색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연서오케스트라 활동이 진로설정에 결정적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고교 진학 성과는 학생의 개별적 특성과 진로 희망을 고려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으며 이번 결과에 학부모는 물론 교직원과 동창회에서도 함께 기쁨을 나눴다.

김 교장은 “우수한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에 입학했다는 점이 가장 기쁘고 그 과정에서 연서중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교 진학 후 자신의 진로를 더욱 개발해 향후 모교를 빛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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