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해전탕, 버섯카푸치노…보령의 특별한 맛을 느껴보세요!

보령시는 관광, 여행, 레저 등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콘셉트에 맞는 지역 특화 음식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12일, 머드린호텔에서 보령 대표요리 레시피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보령머드축제와 대천해수욕장, 섬 등 연간 1500여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관광지임에도 대부분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조개구이, 활어회 등 수산물로 한정된 먹거리를 탈피,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 버섯, 김, 전복 등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로 기존 먹거리 관광에 차별화를 두는 한편, 오는 2022년 개최 예정인 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앞두고 다양한 먹거리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두레씽크푸드(대표 김은경)가 맡아 추진한 이번 용역은 지역 농특산물 및 향토음식, 외식시장 현황 조사결과를 토대로 외식업소 대상 사전 선호도 조사, 외국인 및 젊은층 취향 메뉴 개발, 푸드트럭 및 즉석판매 등 테이크아웃 활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이번 발표회 이후 레시피북 제작 및 관내 요식업소에 공개하는 한편, 신청 지역 요식업소에게는 기술 이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식 메뉴로는 육지의 인삼과 바다의 인삼인 해삼이 만난‘보령 양삼탕’▲모듬 조개류와 만두, 방풍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는‘층층 해물찜’▲보령 한우와 전복, 새우, 꽃게 등의 해산물이 어우러진‘해신갈비찜’을, 중식 메뉴로는 전복을 넣은‘전복 수초면’▲보령 특유의 메뉴인 해전탕(해삼, 전복)을 업그레이드한‘누룽지 해전탕’을 개발했다.

일식 메뉴로는 활해삼과 보령 삼광미, 대천김이 만난 ‘해삼 덮밥’▲제철 해삼으로 조리한 ‘해삼 장조림’, 양식 메뉴로는 냉풍을 맞고 자란 양송이 버섯을 스프화 한 ‘버섯 카푸치노’▲천북 방울토마토와 오천 키조개가 만난‘머드 해물찜’, 제과 메뉴로는 해산물과 해삼, 다양한 채소를 넣은‘해삼 불끈 크로켓’을 선보였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 대표음식의 보호와 육성을 통한 명품화로 보령하면 누룽지 해전탕, 버섯 카푸치노로 알려지는 등 음식문화 산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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