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94만 9000㎡ 소유…공시지가 9435억 원

충남도내 외국인 보유토지가 내포신도시 면적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도내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면적은 지난해보다 3%(51만 6000㎡) 증가한 1794만 9000㎡다. 도내 전체면적 8226.1㎢의 0.21% 수준이며 내포신도시 면적 995만 1729.1㎡와 비교하면 1.8배가량 큰 것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9435억 원에 달한다. 작년 말 대비 1.4%(135억 원) 증가했다.

토지보유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이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64.4%인 1156만 8000㎡(4834억 원)를 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12만 3000㎡) 늘었다. 이어 일본 47만 7000㎡(2.7%), 유럽 44만 5000㎡(2.5%), 중국 29만 6000㎡(1.6%)이 뒤따랐다.

지역별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서산이 721만 7000㎡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당진 171만 8000㎡, 공주 144만 8000㎡ 순으로 면적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1049만 6000㎡(58.5%), 공장용 623만 9000㎡(34.8%), 주거용 68만 1000㎡, 상업용 53만 2000㎡, 레저용 999㎡ 순이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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