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국어문화원은 2017 방송언어 사용 우수기관으로 CMB 대전방송을 선정하고, 지난 12일 오후 2시 상명대학교 한누리관 104호에서 시상식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하여 ‘2017 충남도 방송언어 개선 사업’을 위해 충남 지역 4개 방송사(대전 MBC, 대전 KBS, TJB, CMB) 11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충남도 시정뉴스 방송언어 사용 실태를 살펴본 결과, CMB 대전방송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되어 이날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번 진단은 방송 자막의 정확성(띄어쓰기 오류, 문장부호 오류, 한글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 오류, 유행어, 신조어, 은어, 비속어 등) 항목과 소통성(전문용어, 순화 대상어, 한자 로마자 노출 등) 항목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진단 결과, 정확성 항목의 띄어쓰기 오류는 24.2%, 문장부호 오류는 6.5%로 나타났고, 소통성 항목의 한자·로마자 노출은 42.3%, 순화 대상어 사용은 24.8%로 나타났다. 즉 정확성보다 소통성 항목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의 김미형 원장은 “방송언어 개선에 CMB 방송이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충남지역 방송자막을 점검하고 진단하여 올바른 한글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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