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헌법에 명시하기보다 법률에 행정수도 문제를 위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져, 충청 민심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죠?

▲개헌을 주제로 민주당이 어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행정수도 문제를 헌법에 명시보다 법률에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전했는데요.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2009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 전례가 있는 만큼 세종시 지위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의 동의가 있으면 행정수도 개헌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고,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도 행정수도 개헌에 동의하는 국민과 전문가의 비율이 높았다며, 민주당이 법률 위임 운운하는 것은 행정수도 개헌 열망과 추진동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개헌은 시민주권과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따라 국민 눈높이와 열망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집권여당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지난 7일은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꼭 10년을 맞는 날이었는데요. 피해 보상을 위한 발전기금 운용 주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구요?

▲삼성중공업에서 내놓은, 지역발전기금 중 태안에 배분될 1421억 원을 누가 운용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태안군유류피해대책총연합회는 오늘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기금 수탁 방안을 태안군과 긴밀히 협의해 자치단체 수탁은 불가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총회를 거쳐 발전기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용하도록 결정했고, 해양수산부 인가와 기획재정부 심사 등을 거쳐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 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범한 '군민발전기금 천오백억원 찾기 범군민회'라는 단체는 지역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투명하게 집행하려면 사회적협동조하보다는 태안군이 직접 기금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안군의회에서도 지난 4일 김진권 의원이, 대다수 피해민들이 사회적협동조합이 기금을 운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며, 태안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바 있어 운용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죠?

▲대전지역 90여 개 단체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기치로 구성한 ‘대전교육희망 2018’은 어제 창립대회에 이어 오늘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 말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달 중 자체적으로 후보 등록 절차를 밟고, 3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해 세 차례 후보토론회를 개최한 후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 현장 투표를 거쳐 1월 31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진보교육감 후보 경선에는 현재까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이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보 진영이 이번엔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4-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소방관에 충남의 한 여성소방관이 선정됐다구요?

▲소방청은 올해 최고의 영웅소방관으로 보령소방서 웅천안전센터 소속인 김미희 소방장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소방장은 지난 16년간의 근속기간 대부분을 현장에서 보낸 베테랑 소방관으로, 여성으론 최초로 최고의 영웅소방관에 선정됐는데요.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 소방장은 그동안 일곱 번이나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심장을 구하는 사람들'이란 의미의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로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주는 인증서로, 김 소방장은 생사의 기로에 선 이들의 목숨을 긴박한 순간에 구해낸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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