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도소(소장 유태오)는 14일 다목적 홀에서 교정협의회장(도원 스님), 교정위원,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성스럽게 버무린 200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결손가정, 불우수용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총 38명의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해마다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천안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과 각종 행사 시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7, 8월 혹서기에는 얼음생수, 삼계용 닭을 기증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행사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유태오 천안교도소장은 “직원들과 교정위원들이 정성스럽게 버무린, 맛난 이 김치는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 가족들에게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준 교정협의회와 교정참여인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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