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는 지난 13일 6층 강당에서 60여 명의 충남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직무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베스트셀러이자 최근 다시 조명 받는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삶을 확장시키는 글쓰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원국 작가는 강의 시작에서 예전에는 읽기, 듣기가 강조되었지만 이제는 말하기, 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학창시절과 사회생활에서 실제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정답을 잘 찾는 사람, 말 잘 듣는 사람이 인정받고 출세하는 시대에서 앞으로는 새로운 것을 발견, 창조하고 호기심이 있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시대적 요구상의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메모 등 글쓰기의 목적은 소유하기 위해서보다는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라며, 학교 및 직장 환경 내 구성원 간 협업과 정보 공유, 스스로 및 타인으로부터의 인정과 공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울러, 글쓰기를 위해서는 자신의 글을 좋아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90이라는 기대치가 있을 때 자신의 능력이 60이라고 해도 9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연수 참석자들은 강원국 작가의 꾸밈없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가득했던 강의 내내 강사의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집중했고, 강의와 더불어 진행된 사인회에도 적극 참여해 이번 강의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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