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 건설 박차

서산시가 올해 농어촌과 도시가 어우러지고 자연친화적인 도시 건설에 온힘을 기울인 결과,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청지천에 교량, 생태습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는 청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신장천, 기포천 등을 복원하는 사업도 진행하는 등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거나 준공됐다.

시는 방류수질 개선을 위해 고북 기포리와 팔봉 어송리에 소규모 공공처리 하수시설 조성을 완료했고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전국 2위에 꼽힌 해미읍성 무궁화동산을 비롯, 시가지 제철꽃 및 국도 29호선 가로수 식재 등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균형 잡힌 농어촌 개발에도 힘 쏟았다.

지곡·해미·고북·운산·음암 지역의 면소재지 종합 정비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대산 웅도와 지곡 우도에는 국비 등 외부재원 39억 원을 확보해 지역역량과 관광시설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부석·지곡·성연·운산 등 농촌지역은 지방상수도 사업을, 우도, 고파도, 분점도 등의 도서지역은 식수원 개발을 추진하는 등 농어촌 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에 공 들이고 있다.

대산공단 물 부족 문제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는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사업이 확정된데다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반영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도시기반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미래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냈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석지구, 예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간판 정비사업도 중앙로, 번화로 등 시가지 중심에서 음암면과 인지면 등 농촌 중심가에서도 확대하고 있다.

흉물로 전락한 옛 삼양냉동 건물을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도시미관을 되살리고 쇠퇴하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동주택관리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취약계층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버스도착알림정보시스템과 버스 안내방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버스 교통체계를 개선한 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 전국 지자체의 모델이 됐다.

이완섭 시장은 “도시환경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도시를 설계하고 아름답고 쾌적하게 가꿔 나가겠다” 며 “내년에도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도시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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