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중심 행정 앞장, 미래전략 사업 등 69건 6,602억 원 투입 성과

한상기 태안군수는 올해 군정 목표는 군민이 행복한 희망찬 태안건설에 두고 군민생활 불편해소에 전 행정력을 집중, 매진해 많은 군민 불편사항들을 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14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 복지시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태안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등 많은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안군이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지역발전기금을 수탁·운영하는 문제에 대해 한 군수는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군 의회와 협의를 거쳐 당사자인 허베이협동조합 피대위 측과도 협의해서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군수는 “발전기금을 배정 받은 것은 태안군민들에게 좋은 일인데 수탁과 운영문제를 놓고 군민들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군민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한 군수가 밝힌 2017년 군정성과는 올해 지역 발전과 군민 생활편익 제고를 위해 전력투구한 결과 총 6602억 원이 투입되는 69건의 시책을 추진하는 등 ‘군민 삶의 가치와 품격’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실을 거뒀다.

분야별 성과는 지역개발 14건과 관광 9건, 복지 및 안전 9건 등 7개 분야 총 69건으로, 지난해 대비 1662억 원이 늘어난 예산으로 도약과 성장의 내실을 다지는 등 중장기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안정적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개발 분야에 대해 한 군수는 올해 ‘도로 6대 과제’ 사업추진에 나서 근흥선, 원북선, 확·포장 사업과 당암교차로, 부남교, 신설 , 기업도시, 꽃지지구, 지포·운여지구 사업, 해양치유 연구개발 협력 지자체 선정, ‘팜컬처시티’ 유치, 등 사업이 추진되거난 확정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관광 분야는 국제 슬로시티 인증, 안흥나래교 개통, 의항리·갈음이·라암도 등 관광해상 바다낚시 공원 준공 등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여기에 보건의료원 현대화사업을 추진 자체완화 의료병동 설치와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 도입, 치매센터 건립착수, 전문의료인력 확충 등 군민들의 건강과 의료복지 증진의 성과를 거뒀으며, 작은 영화관과 태안문화원 개관, 안면 자치센터 내 영화관 리모델링, 안면실내체육관 준공 등 군민들이 정신적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밖에도 한 군수는 이원간척지 내 9.7㏊의 토지를 매입하고 국·도비 17억 원을 확보해 스마트팜 시설원예단지 및 실증단지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 군수는 특히 ‘군민 대 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군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졌다. 앞으로 군정 주요시책은 군민토론회를 갖고 즉석에서 결정하는 등 소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민과의 약속사항인 공약사업은 총 76건 중 72건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에 있으며, 인천~태안 간 카페리호 운항과 마이스터고 유치는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워 장기검토 과제로 남겼다고 덧붙였다.

한상기 군수는 “지역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민선6기 군정목표인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취임 당시 군민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그동안의 성과가 앞으로의 군정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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