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모 대덕구 신탄진 1곳 광역공모 3곳 결정
단순 주거정비 넘어 도시활력 기대

▲ 중앙공모에 선정된 대덕구 신탄진 중심시가지형 사업. 대전시 제공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이 결정됐다. 대전에서는 중앙공모에 대덕구 신탄진 지역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광역공모 3곳으로는 동구 가오동, 중구 중촌동, 유성구 어은동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12·19면

중앙공모에 선정된 중심시가지형은 신탄진역 앞 일원 ‘지역활성화의 새여울을 여는 신탄진 상권활력 UP프로젝트’ 사업으로 3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신탄진동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 등의 하드웨어 사업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있으며 각 사업들을 융·복합해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임찬수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경제, 복지 등 각 분야별 전문가 협업체인 지자체 도시재생추진단 및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했다”며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신탄지역 상가번영회들이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준비 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열의가 매우 높았다”고 귀띔했다.

광역공모에서 선정된 3곳은 ▲주거지지원형: 가오 새텃말 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120억 원) ▲일반근린형: 대전 중심 중촌 주민맞춤으로 재생날개짓(243.2억 원) ▲우리동네살리기(어은동 일벌 Share Piatform(100억 원) 이다.

시는 그동안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발표 전 전문가 자문단 및 TF팀 구성, 전담조직인 뉴딜사업담당 신설, 주민 역량강화교육 실시, 자치구 및 지역주민과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로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선도사업으로서 국토교통부의 선도사업 지정 및 활성화계획 수립 후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착수 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단순 주거정비 사업이 아닌 쇠퇴한 도시를 살려 주거복지, 도시경쟁력 향상,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새 정부 5년간의 역점사업으로 내년 4~5월에도 사업공모가 예정돼 있는 만큼 국비확보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탄탄한 마을 공동체 발굴 육성 등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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