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액션] '24시간내에 탈출하라' 생존액션 스릴러 ‘이스케이프’

영화 ‘이스케이프’는 해외 파견근무로 낯선 외국에 도착한 한 가족이 무방비 상태에서 테러에 휩싸이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비행기 안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한 가정이지만, 이국 땅에 짐을 풀고 얼마 안 돼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리스트 집단의 타깃이 돼 이들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신문을 사러 시장에 간 잭은 정부와 서방국가에 반대하는 시위 군중과 맞닥뜨리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말려들고 만다. 폭도로 변해버린 군중은 결국 외국인들을 가차 없이 살해하기 시작하고, 잭(오웬 윌슨 분)은 가족을 위해 몸을 던지며 집단의 눈을 피하려고 고군분투한다.

잭의 아내 애니 드와이어(레이크 벨 분)과 어린 두 딸 루시 드와이드(스털링 제린스 분), 비즈 드와이어(클레어 기어 분)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부터 시작해 쉴 새 없이 달리고 달린다. 절박함이 묻어나는 이들의 모습은 생존과 동시에 가족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스케이프’는 그야말로 박진감이 넘친다. 재난영화의 색을 띄지만 보다 더 현실적이고 리얼해 한 치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닥치는 대로 살해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먼발치에서 두려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잭은 가족을 위해 혈투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살해도 불사하게 된다.

영화 속 배경은 특히나 이국적이다. 동남아시아의 베트남과 인접한 제 4세계를 그리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눈빛은 이방인을 바라보듯 불안해, 오히려 살벌하게 느껴진다. 그런 이들이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총을 겨누고 달려드니, 공포감은 더해진다. 이들이 과연 국경을 넘고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두 손을 꼭 잡게 만든다. 2015년 11월 5일에 개봉한 이스케이프는 존 에릭 도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007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과 레이크 벨 주연 영화이다.

케이블영화채널 슈퍼액션은 15일 밤 10시부터 영화 '이스케이프'를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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