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김산·지소현, 중등부 이정훈, 고등부 김선영 등 대상

지난 16일 열린 올해 청소년문화축전 제5회 온누리 청소년 시 낭송 전국대회에 491명이 참가해 예선을 치렀다. 본선에선 초등부 21명, 중등부 36명, 고등부 29명, 청소년부 17명, 대학·청소년지도자·성인부 14명 등 117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9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결과 초등부에선 김산(국원초) 군과 지소현(탄방초) 양이 저학년과 고학년 부문 대상(대전시교육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엔 김루인(성모초)·최라온(〃), 선지우(송촌초), 곽보윤(문정초), 박주영(변동초), 김영서(정림초) 군이 이름을 올렸다. 금상에는 선정우(송촌초) 군 등 4명이 수상했다.

중등부 대상은 이정훈(그라시아스음악중고) 군이 받았고 최우수상엔 홍준기(대신중)·구정훈(〃), 마리아(정림중), 이수영(신탄진중)·이윤성(〃), 박도연(송촌중)·안시현(〃) 양 등이 수상했다. 금상에는 정다연(그라시아스음악중고) 양 등 4명이 수상했다.

고등부에선 김선영(제일고) 군이 대상을, 정한나(그라이스음악중고) 양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금상에는 최은영(제일고) 양 등 4명이 수상했다.

청소년부에선 한주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군이 최우수상을, 김민주(대전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양 등 4명이 금상을 수상했다.

대학·청소년지도자 ·성인부 대상은 김선영(42·여) 씨가, 김소율·김은희 씨가 각각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금상에는 박경자 등 3명이 수상했다.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이정훈 군은 “예상치 못했는데 상을 타게 돼서 좋다. 시에 대한 관심을 앞으로도 꾸준히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선영 군은 “곁에서 도와주신 어머님께도 감사드리고 잘한 게 별로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웃음지었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주완 군은 “사실 지난주가 대회인 줄 알았는데 일주일의 시간을 더 연습했다. 연습한 만큼 결과도 따라와 줘서 다행이다”고 안도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김선영 씨는 “시 낭송 협회를 통해 연습을 해왔는데 기쁘고 감사하다. 남부끄럽지 않은 문학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득용 대전문인협회장은 “시 낭송도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대회에 참가한 모두가 정말 대단한 솜씨를 선보였다. 자기만의 색깔과 개성이 돋보였고 모두가 수상해도 문제가 없을만큼 훌륭한 낭송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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