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달인 경지’, 클리블랜드 터줏대감 르브론 제임스, 밀워키 벅스 잡고 동부 1위 시동 거나

 

역시 ‘될 놈은 된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던 클리블랜드가 어느새 23승 8패, 승률 0.742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잡았다. 터줏대감인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은 어느때 보다 무섭다. 한국 나이로 34세, ‘노장’이라고 볼 수 있는 나이지만 기록을 보면 전성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물오른 르브론을 앞세운 클리블랜드가 20일 오전(한국 시간) 밀워키 벅스를 만난다. 밀워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보스턴과의 동부 1위 경쟁을 본격화할지 기대가 모인다. 밀워키 대 클리블랜드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온라인 생중계되며,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도 볼 수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가 5연승을 달리며, 1위 보스턴을 추격하는 기세가 무섭다. 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치른 다섯 경기 중 4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지난 워싱턴전은 20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로 마쳤다. 르브론 자신도 “지금 내가 보여주는 경기력이 데뷔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즌 초 지적 받았던 ‘원맨팀’에 대한 염려도 씻어낸 모습이다. 워싱턴전을 보면 케빈 러브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JR 스미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한 몫 했다. 워싱턴전 승리로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한 클리블랜드가 밀워키를 잡고 선두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까.

15승 13패의 밀워키는 최근 3연패에 빠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바리 파커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그 빈자리를 채웠던 미르자 텔레토비치의 폐색전이 재발해 휴식이 불가피하다. 그렇지 않아도 외곽자원이 부족한 밀워키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다. 시름이 깊어진 밀워키가 클리블랜드를 넘어 연패에서 탈출하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두 팀의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일일 최대 6경기의 NBA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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