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차 리그 소식

▲ 지난 6일 충남대농대에서 열린 토요-공무원리그 대전서구청야구동호회와 나(NA) 프렌즈와의 경기는 초반 리드를 놓치지 않은 대전서구청이 6회초 종료 10-9로 승리했다. 사진은 대전서구청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대전서구청 제공

■국민생활체육 대전시 야구연합회
◆8월 1주차 리그 소식
8월 1주차 국민생활체육 대전야구연합회 사회인 리그 경기가 지난 6일과 7일 대전 한밭중, 충남대 농대, 계룡대, 한밭야구장에서 치러졌다. 지난주 토요리그, 토요-공무원리그, 일요-보문리그, 일요-청룡리그에선 총 18경기가 열렸다.

◆대전서구청 10-9 나(NA) 프렌즈
지난 6일 충남대농대에서 열린 토요-공무원리그 대전서구청야구동호회와 나(NA) 프렌즈와의 경기는 초반 리드를 놓치지 않은 대전서구청이 6회초 종료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서구청은 4승 7패를 기록해 리그 9위에 올랐으며, 나 프렌즈는 공동 13위(1승 6패)로 내려앉았다.

대전서구청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1회초 나 프렌즈의 타선을 삼진과 땅볼로 간단히 처리한 대전서구청은 1회말 1사 1루인 상황에서 3번 타자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5번 타자가 좌월 2루타를 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서 나가던 대전서구청은 2회말 선두 타자가 내야 안타로 나가며 공격의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7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볼넷, 몸에 맞는 볼, 안타 2개를 뿜어내며 3점 득점했다.

3회초 1실점한 대전서구청은 4회초 나 프렌즈의 타선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나 프렌즈는 4회초 선두 타자가 좌전 안타, 후속 타자가 좌월 3루타를 때려내는 등 2점 더 추가하며 대전서구청에 따라붙기 시작했다.

추격전이 펼쳐지던 4회말 대전서구청이 홈런을 포함한 안타 2개와 상대 수비수 실책 등으로 4점 득점에 성공, 사실상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회말 대전서구청 1번 타자가 1사에서 2루타를 쳐내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어 2번 타자가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진루,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 추가 1득점했다.

2사 2루에서 대전서구청 지명타자가 1타점 1루타를 올린 상황에서 5번 타자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리의 여신은 대전서구청에게로 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야구의 승부는 장담할 수 없는 것. 대전서구청의 승리로 끝날 것만 같았던 경기가 6회초 나 프렌즈의 불방망이쇼에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

6회초 마지막 공격에 들어선 나 프렌즈가 타자일순하며 10명의 타자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안타 4개 등을 기록하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아쉽게 5점 득점에 그쳐 경기시간(2시간) 제한에 걸려 1점차로 패했다.

◆농협아리스 10-9 Radians
같은 날 충남대농대에서 열린 토요-공무원리그 농협아리스야구단과 Radians의 경기는 농협아리스가 10-9로 Radians를 누르고 2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농협아리스는 2승 6패로 최하위에서 한 계단 올라간 리그 12위를 기록, 패배한 Radians는 8패(1승)를 안고 13위에 머물렀다.

1회초 선취 득점(2점)을 올린 농협아리스는 2회말 Radians에게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공격에서 농협아리스는 추가 4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농협아리스는 4번 타자가 좌전 안타를 쳐내며 한 점 득점, 이후 7번 타자의 중월 3루타, 8번 타자의 좌전 안타 등으로 총 4점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는 4회초 원점으로 돌아왔다. 3회말 1득점한 Radians가 4회초 2점 더 낸 농협아리스에게 이은 공격에서 3점을 올리며 8-8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 공격인 6회초 농협아리스는 선투 타자의 중전 안타와 몸에 맞는 볼, 외야 안타 등으로 2점 더 달아났다. 이은 Radians의 마지막 6회말 공격에서 농협아리스는 상대 5번 타자 겸 투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맛봤다.

◆신개산업 이지스 13-12 어깨동무
7일 한밭야구장에서 인터방식으로 열린 일요-보문리그 신개산업 이지스와 어깨동무야구단의 경기는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한 신개산업 이지스가 대거 6득점에 성공, 어깨동무를 13-12로 꺾고 역전승했다.

신개산업 이지스는 1회초 선두 타자가 3루타를 기록, 후속 타자들이 5개의 안타를 뽑아내 총 5점을 올렸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어깨동무가 1회와 2회 각 3점씩 득점하며 역전을 시켰다.

타선에 불이 붙은 어깨동무는 3회 2점, 4회 1점, 5회 3점 등 매회 득점하며 경기를 리드해갔다. 하지만 4회초 추가 2득점한 신개산업 이지스가 경기 막판 6회초 공격에서 6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재역전에 성공, 13-12로 승리했다.

◆팀스파이더스 8-7 대전투혼
같은 날 한밭야구장에서 치러진 일요-청룡리그 C조 팀스파이더스와 대전투혼야구단의 경기는 7회말까지가는 승부 끝에 팀스파이더스가 8-7로 이겼다.

선제 공격에 나선 팀스파이더스는 1회초 지명 타자의 우중간 2루 적시타로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아 1점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수비에서 대전투혼에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팀스파이더스는 2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드디어 3회초 안타 2방에 힘입어 3점을 올린 팀스파이더스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앞서 가던 팀스파이더스는 3회말과 4회말 대전투혼에게 4실점하며 또다시 승기를 내줬다.

5-7로 뒤져 있던 5회초 팀스파이더스는 상대 수비 실책과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3점 득점에 성공했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킨 팀스파이더스가 7회말 상대 4명의 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와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승리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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