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가동 중단 폐지

노후된 평택1복합 발전소가 준공 24년 만인 구랍 31일 가동을 중단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평택1복합은 가스터빈 발전량 320MW(80MW×4대), 증기터빈 발전량 160MW 총 480MW 설비용량으로, 가스터빈은 지난 1992년 6월, 증기터빈은 1994년 6월 준공된 발전소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평택1복합은 90년대 초반 경기활성화와 수도권 제1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가스터빈을 착공한 후 9개월 이라는 최단기간에 준공, 당시 하계전력 공급안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가스터빈은 기동에서 발전기 병입까지 약 12분으로 국내 복합화력 발전기 중 최단시간 내 병입이 가능, 수도권의 중추적인 발전소로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발전에 사용되는 연료는 바로 옆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에서 청청연료인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이 없고 철저한 환경설비 운영으로 친환경 청청발전소로 운영돼 왔다.

한편, 서부발전은 평택1복합 부지에 한국형 복합화력 유치를 추진 중이며, 기존 가스터빈은 복합기술 향상 및 신규 발전모델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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