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 우수자치단체 선정

태안군이 2016 회계연도 기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중 2위를 기록, 2014 회계연도 이후 다시 전국 우수단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구랍 28일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태안군이 종합등급 ‘가 등급’을 받아 충남도내 유일의 우수단체로 선정,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인센티브 1억 원과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분석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5개(특·광역시, 도, 시·군·구) 동종단체로 구분해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22개 지표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이뤄졌다.

기초단체의 경우 총 5개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태안군은 전국 82개 군 중 2위에 이름을 올려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뒷받침했다.

군은 재정상태의 건전성 여부를 측정하는 재정수지, 채무(부채) 관리 등 재정건전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세입조달능력, 체납액관리 등 세입관리와 지방보조금, 행사축제경비, 민간위탁금 등 세출관리로 구성된 재원조달 및 재정지출 효율을 측정하는 지표인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방세수입 확충의 성과를 측정하는 세입효율성 지표인 지방세수입비율(증감률)이 동종단체 평균보다 우수해 세입 확충을 위한 자구노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재정운영 절감 노력을 측정하는 민간위탁금비율(증감률)도 크게 감소하는 등 동종단체에 비해 세출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방채 발행 억제 노력으로 3년 연속으로 채무가 없고 전년도 대비 지방세, 지방교부세, 시·군 조정교부금 수입이 증가해 통합재정수지 및 경상수지 측정 지표에서도 동종단체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는 등 재정건전성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올려 이번 우수단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우수단체 선정은 그동안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모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입확충과 세출절감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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