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열린혁신 추진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열린혁신평가는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연계해 사회혁신과 공공부문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계획 수립, 추진 전략, 체계 구축, 과제 발굴 등 4개 항목 11개 지표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혁신 공감대 형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한 계획 수립과 기반 구축, 과제 발굴 추진 등 전 항목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군은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동아리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 공연단체 참여 등을 추진해 사회혁신을 이끌었다.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동아리는 귀농인의 정착과정에 빈번하게 발생되는 원주민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소통의 창구로 인정받고 있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지역의 자생 공연단체를 적극 참여시켜 지역 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은 또 정부 혁신 과제인 맞춤형 서비스와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맞춤형 서비스로 추진된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에 효자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2015∼2017년 3년간 914곳의 농가를 찾아 1397건에 290㏊를 지원했다.

또 단양군 원터치 군정소통 앱을 만들어 행정전화번호 등 공공데이터를 수시로 개방해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활용케 하고 있다.

여기에 지금까지 체납액을 징수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성실납세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역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큰 효과를 봤다.  

군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시행한 열린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결과는 군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의 행정을 펼친데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파트너라 여기고 군민과 함께 단양의 미래를 향한 열린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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