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소개할 때 한복이나 김치처럼 결코 빠지지 않는 단어다.

태권도가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올림픽 때문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심신단련과 강인한 체력, 정확한 판단력과 예절바른 태도를 몸에 익히게 된다.

겨루기 형식의 태권도를 절도 있고 파워풀하게 꾸며 내외국인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는 태권도 시범단은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는데 한 몫을 한다.

지난 2001년에 창단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목원대 태권도 시범단.

국내외로 한 해 약 50회 정도 시범을 보이러 다니는 시범단은 남자 20명에 여자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모두 4단이상의 유단자며 주로 선보이는 시범은 격파와 폼새, 호신술이다.
평상시 훈련은 매일 저녁 6시부터 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밤늦도록 계속된다.

훈련은 몸풀기부터 시작해 발치기와 격파로 이어지며 단체 훈련이 끝나면 개인기술 연마로 계속되며 실전처럼 진행된다.

인간탑을 쌓아 격파를 잘 할 수 있게 송판을 들어주는 역할과 도약대의 역할을 하는 단원 등등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자칫 손발이 맞지 않으면 부상이 따라올 수 있어 단원들은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시범단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종훈(사회체육학과 3)씨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외국인들 앞에서 멋진 시범을 보일 때”가 가장 보람된다며 “공연이 끝난 후 그들이 좋아하고 환호하면 피로가 싹 풀려요.”라며 웃음을 지어보인다.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치러내고 있는 목원대 태권도 시범단은 오늘도 한국과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