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신입채용계획' 72%…지난해보다 4%p 줄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saramin.co.kr)이 기업 6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가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76%)와 비교해 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채용방식은 수시채용(66.7%)이 가장 많고 공채·수시 모두(24.1%), 공채(9.3%) 순이다. 채용은 상반기·하반기 모두 실시(48.3%)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고 이어 상반기(44.5%), 하반기(7.2%) 순이다.

신입사원 최종학력은 4년제 대졸(50.8%, 복수응답)을 가장 선호했고 전문대졸(43.2%), 고졸(37.3%), 대학원 이상(5.7%)이 뒤를 이었다.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30.8%, 복수응답), 영업·영업관리(28.7%), 연구개발(16.7%), 서비스(14.3%), IT·정보통신(14.3%), 인사·총무(11.4%), 마케팅(9.3%), 디자인(8.9%), 기획·전략(8.2%), 구매·자재(8%) 등의 순이다.

올해 신입사원 초임연봉 평균은 2464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연봉(평균 2573만 원)보다 109만 원이 적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 신입 초임 평균은 대기업 3174만 원, 중견기업 2892만 원, 중소기업 2394만 원 순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초임 격차는 33%다.

신입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기업은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 충분해서’(46.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인건비가 부담돼서’(27.5%),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라서’(23.8%), ‘업황이 좋지 않아서’(21.3%),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돼서’(8.8%), ‘구조조정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서’(8.8%), ‘비정규직을 뽑을 예정이어서’(5%) 등이 있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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