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지구대 김상기 경위와 김동명 경사 자살기도자 구조

공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기지 발휘로 자살 기도자를 구해 눈길을 끌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공주경찰서 금학지구대에 근무하는 김상기 경위와 김동명 경사다.

두 경찰관은 4일 새벽 3시 3분쯤 ‘죽고 싶다’고 신고한 후 연락이 두절된 자살기도자에 대해 신속한 대응과 주변 수색으로 구조했다.
 
신고를 접한 두 경찰관은 과거 근무인수인계기록부에서 휴대전화 뒷자리를 검색, 자살기도자 A 씨를 특정 후 신속히 출동해 금강 주변에 대한 수색을 펼쳤다.
 
물에 빠졌다가 강변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한 두 경관은 저체온증으로 떨고 있는 A 씨에게 방한외투를 벗어 덮어주고 체온 유지를 위해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 후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공주경찰서 김종석 생활안전과장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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