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NIGHT] 이승우의 베로나 vs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vs 헤타페…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생중계

1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가 후반기 첫 상대로 세리에A 1위 SSC 나폴리를 만난다. 지난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를 만난 이후 연이은 빅클럽과의 경기다. AC밀란을 잡으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준 베로나가 1위 나폴리와의 만남에서도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코리안 리거 이승우의 출전과 활약 또한 기대되는 나폴리 대 베로나의 경기는 6일 토요일 밤 10시 55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는 이번 주 ‘FOOTBALL NIGHT’ 연속 편성을 통해 베로나 경기에 앞서 저녁 8시 50분 AT마드리드 대 헤타페의 경기도 중계한다.

이대로라면 강등이 불 보듯 뻔한 베로나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지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우 카드’를 실험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를 베스트 멤버 그룹에서 훈련하도록 하는 등으로 국내 팬들은 선발 출전을 기대했으나 이승우는 가벼운 어깨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적 이후 처음 있는 명단 제외를 두고 ‘선수 보호’라는 해석과 ‘실력 부족’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감독의 의중이 어느 쪽이었는지 이승우의 나폴리전 출전 여부가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홈팀 나폴리는 2위 유벤투스에게 승점 1점 차로 추격당하며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부폰, 디발라, 이과인, 마투이디 등 알만한 선수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와 달리 부실한 선수층이 우승으로 가는 나폴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1990년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나폴리가 유벤투스의 추격을 피해 스쿠데토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패배시 가까스로 지켜온 선두 자리를 유벤투스에게 내줄 가능성이 짙은 만큼 객관적 약체인 베로나를 상대로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라리가에서는 2위 AT마드리드가 같은 마드리드 지방을 연고로 하는 헤타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헤타페는 승격팀에도 불구하고 6승 5무 6패, 승점 23점으로 8위라는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2위까지 올라갔던 발렌시아에 첫 패배를 선물하며 3위로 끌어내리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AT마드리드가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던 헤타페가 이번에도 선물을 줄지, 아니면 ‘고춧가루’가 될지 6일 밤 8시 50분 SPOTV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주 ‘FOOTBALL NIGHT’의 모든 경기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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