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네트워크에서 인간성의 지속가능성을 정당화하는 신유학의 체계'

 

김연재 공주대 동양학과 교수

공주대학교 동양학과 김연재 교수가 오는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중국의 북경대학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세계철학대회에 논문발표자로 선정됐다.

김연재 교수(북경대학 철학과 철학박사)의 논문 제목은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인간성의 지속가능성을 정당화하는 신유학(新儒學)의 체계– 이일분수(理一分殊)의 명제를 중심으로’이며, 발표 분야는 유가의 철학(Confucian philosophy)이다. 

김 교수의 논문은 성리학(性理學)의 주요 논점인 인성론(人性論)을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내용으로 하는 생태윤리학의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김 교수는 동양철학의 분야를 복잡계, 생태학, 심리학, 생명윤리, 중의학, 트랜스휴머니즘 등과 융‧복합적으로 접목해 현대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세계철학대회(WCP: World Congress of Philosophy)는 국제철학단체연합회가 주관하여 5년마다 개최되는 ‘철학의 올림픽’대회로 전 세계에 동양철학자와 서양철학자가 모두 모여 개개의 학문을 발표하는 경연의 장으로, 세계철학계의 동향도 살펴볼 수 있으며 또한 개개인의 소중한 연구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에 한국의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제24회 세계철학대회의 주제는 ‘인간됨의 학문(LEARNING TO BE HUMAN)’으로 논문발표의 장은 3가지 영역, 즉 총 99개의 분과, 특별강연 및 학생발표로 구성돼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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