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강아지와 놀기 두 번째 이야기

Q 1.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강아지 놀이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강아지가 공을 던져 물어오도록 합니다. 이 때 공을 뺏으면 다시 가져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져가 버리므로, 간식으로 공을 놓게 하거나, 스스로 던져 달라고 앞에 공을 놓을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공을 놓으면 칭찬해 주거나 간식을 주고 곧 다시 공을 던져 줍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잡아당기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잡아당기기 놀이 시 흥분하여 손을 물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하며, 강아지가 지시어에 잘 따르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실내에서 보호자님의 물건을 가지고 무는 놀이를 하는 경우, 장난감과 혼동하여 물어뜯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앉아, 엎드려, 일어서, 기다려 등의 간단한 지시어에 따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도 강아지에게는 좋은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간식을 보상으로 활용하고, 손 지시어를 사용하면 더 잘 집중하고 따라하게 됩니다. 너무 긴 시간의 훈련은 지루해 할 수 있으므로 짧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루하루 반복하여 훈련합니다.

사료나 간식을 실내 곳곳에 숨겨 후각을 이용하여 찾기 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 놀이가 됩니다. 후각이 발달한 개는 후각을 이용하여 놀이를 하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낍니다. ‘찾아봐’ 등 지시어를 주고 먹이를 찾으면 격려하며 맛있게 먹도록 해 줍니다.

놀이는 ‘시작’, ‘그만’ 등의 지시어를 통해 놀이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고 이에 따르도록 해 줍니다. 놀이의 시작 시 장난감 등을 주기 위해 앉거나 엎드린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하면, 강아지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나, 보호자님이 강아지를 안정시키고 싶을 때 훈련 효과가 나타납니다.

김미경 기자 mostwe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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