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공동 개최

세종시가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 원년으로 삼은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부 의지를 천명하는 선포문이 다음 달 1일 세종호수공원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세종시 발전과제 등을 논의하는 혁신포럼과 세종시 변화상을 담은 기획전시회도 마련된다.

시는 이 행사에 앞서 이달 말까지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에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에는 국가균형발전을 형상화한 기념 조형물을 설치할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뜻의 박석(얇고 넓적한 돌) 4000여 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에 대한 언급을 새긴 대통령 어록벤치도 들어선다.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사무이관 후속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는 한편 국회 분원·국립행정대학원 등 국정과제 협업 사항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또 9~10월에 산발적으로 열던 지역 축제를 10월 3~14일 '세종축제주간'에 모아 개최하고, 디지털 세종문화대전 편찬사업을 통해 향토문화자료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2018에는 우수한 시민역량을 결집하해 국가와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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