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솔고 동아리 출품 ‘ONE FORK’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솔고등학교 창업동아리 ‘아인슈창인’팀 학생들이 출품작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에 한솔고등학교(교장 유인식) 교내동아리 ‘아인슈창인’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진로교육이 나아갈 바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전국 학교·마을교육 관계자들이 현장의 다양하고 선구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협력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솔고 창업동아리인 ‘아인슈창인’은 창업경진대회부문에 ‘ONE FORK(원 포크)’란 아이템을 출품,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1학년 9명과 2학년 5명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기업가체험 프로그램(YEEP)의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며 창업경진대회에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들이 개발한 ‘ONE FORK(원 포크)’는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이 일반 포크로는 면을 감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이는 포크의 버튼을 누르면 포크 날이 시계방향으로 자동으로 회전하며 저절로 면이 감겨 면 요리를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행사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 진행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추후 보육원이나 요양원, 복지관 등에 제품을 시범적으로 제공,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가윤 양은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전국 중·고등, 대학생들을 직접 보며 자극을 받았고 나도 그동안 희망하던 조향사가 돼 나만의 브랜드로 창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참여를 위해 선후배가 협력하며 구슬땀을 흘린 한솔고 학생들의 열정에 감동했다”며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가 개선 사항을 발견하고 미비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