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원정 무승 ‘10년만의 부진’ 빠진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넘고 TOP 3 시동 걸까’

 

‘엘 클라시코 충격?’ 부진 빠진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전 ‘호날두 골 터지나?’…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생중계

엘 클라시코 3대 0 대패의 부작용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경기를 2대 2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것. 레알 마드리드는 ‘디펜딩 챔피언’의 타이틀이 무색하게 17경기에서 9승 5무 3패를 기록, 승점 32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19라운드 상대 비야레알도 쉬운 상대는 아닌 상황에서 이번 주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장)의 팬들은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두 팀의 경기는 13일 토요일 밤 12시 5분 SPOTV에서 생중계된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오직 축구만을 편성하는 SPOTV의 ‘FOOTBALL NIGHT’은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외에도 뉴캐슬 대 스완지, 에이바르 대 AT마드리드의 경기를 준비했다. 해당 경기들은 모두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엘 클라시코 패배만 해도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다. 아무리 지기 싫은 라이벌전이라고 해도 바르셀로나는 18경기를 치른 현재까지도 패배가 없는 누구나 인정하는 강팀이다. 그러나 이후 셀타 비고와의 무승부에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은 15위의 ‘객관적 약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런 결과는 이번 시즌 이뿐만이 아니다. 아틀레틱 빌바오, 레반테 등과 무승부를 이뤘고 레알 베티스, 지로나 등에게는 충격적인 패배를 겪어야 했다.

특히 간판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침묵이 뼈아프다. 네 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린 명성이 무색하게 라리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이외에도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득점력 있는 선수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비야레알전을 비롯하여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순위 상승은 공격수들의 ‘득점 감각 회복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스타들의 ‘골잔치’를 지켜볼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SNS에 따르면 마르셀루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조섞인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 경쟁은 사실상 힘들어 보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지키기 위한 ‘TOP3’에 진입하려면 비야레알전이 열쇠가 될 수 있다. 1, 2, 3위 팀들에 비해 4위 레알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면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부진 타개책’이 필요한 탓인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흰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거론되는 선수들도 여럿이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10번 유니폼을 원한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의 에당 아자르와 물밑 접촉 중이라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에 대해 “새로운 선수는 필요 없다”는 반응.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지 궁금증이 깊어지고 있다.

 못하던 팀이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잘하던 팀이 부진에 빠진 상황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까지의 부진을 털고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지난 시즌 우승팀의 명예를 지킬 수 있을지 SPOTV ‘FOOTBALL NIGHT’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