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박진영, 보유 주식 가치 각 400억원 이상 늘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한중 양국 간 갈등의 완화와 코스닥 랠리 등에 힘입어 일부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재산이 최근 1년 새 큰 폭으로 불어났다.

재벌닷컴은 12일 기준 국내 100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출신 7명의 상장사 주식 가액은 4479억6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977억4000만원(27.9%)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보유한 JYP Ent. 지분(16.27%)의 가치가 730억원으로 1년 만에 2.7배로 불어났다. 증가액은 무려 462억1천만원(172.4%)에 달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 보유액도 1천558억1천만원으로 1년 새 446억4천만원(40.2%) 늘어났다. 이 회장은 에스엠과 갤럭시아에스엠 지분을 각각 20.19%, 1.90% 보유하고 있다.

'오뚜기' 일가의 3세로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 씨도 보유한 오뚜기 지분 1.16%의 가치가 311억2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억4천만원(22.1%) 늘어났다. 함 씨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았다.

탤런트 출신의 박순애 씨도 주식 재산이 1년 전 118억7천만원에서 229억3천만원으로 93.2% 증가했다. 박씨는 풍국주정 지분 13.29%를 갖고 있다.

반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 재산은 951억3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양 대표는 YG PLUS 지분 7.43%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지분 16.12%를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 지분 25.12%를 가진 최대주주 배용준씨의 주식 자산도 4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 상장사 100억원 이상 연예인 주식 부자 현황

(단위:억원, %)

순위성명직업2018년 1월 12일2017년 1월 12일증감액증감률

1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회장1,558.11,111.7446.440.2

2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951.3966.1-14.8-1.5

3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이사730.0267.9462.1172.4

4배용준키이스트 최대주주429.0475.6-46.6-9.8

5함연지뮤지컬배우311.2254.856.422.1

6한성호FNC엔터테인먼트 대표270.7307.4-36.7-11.9

7박순애탤런트229.3118.7110.693.2

합계4,479.63,502.2977.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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