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단축, “18개월로 바뀐다”...공약 현실화

군복무 단축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 육군 입대자의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었다.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입대자부터 2주에 1일씩 순차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21개월을 근무하고 있는 육군의 경우 오는 7월 3일 전역자인 2016년 10월 4일 입대자부터 2주에 하루씩 단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즉, 2016년 10월 4일부터 17일 사이 입대자는 하루, 18일부터 31일 사이 입대자는 이틀이 줄어드는 식이다. 만약 2018년 1월 15일 입대한 육군 병사의 경우 34일이 줄어들어 2018년 9월 10일 제대하게 된다. 

더불어 해군과 공군 역시 각각 20개월과 21개월로 3개월씩 단축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국방부의 계획에 대해 입대를 늦게 할수록 복무 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입대 희망자가 특정 기간에 쏠리지는 않을 지와 같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올해 12월까지 입대 예정자들이 이미 결정돼 있는 만큼 그러한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