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고등학교 송광준

요즘 들어서 청년 실업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적으로 주요 선진국들은 청년 실업률이 완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인 독일과 비교를 해보았을 때 한국이 독일보다 일자리 창출력이 부족한데다 청년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이 높아서 고용률이 낮아 실업률이 높은 것 이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학력자와 경력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는 직업을 갖는 전공불일치율도 높아서 더 문제이다. 이러한 청년 실업이 계속 된다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할 것 이다. 청년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야할 미래인데 이들의 실업난이 계속 된다면 단기적으로도 손실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경제에도 큰 손실을 줄 것 이다. 또한 그저 국민들이 벌어들이는 소득만 떨어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에서 실업자들에게 주는 복지금, 실업급여 등 정부의 재정부담도 커질 것 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우리나라 청년들은 더욱 심리적으로 불안을 갖게 되고, 불안감에 더욱 열심히 준비를 해도 우리나라 기업의 인식 때문에 고학력자가 아니거나 경력직이 아니면 취업하기가 어려워 젊은 나이에 심리적 압박감에 우울증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구조와 교육 시스템 등에 의해 청년들은 성공해야 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 등으로 인해 더욱 노력하고, 이러한 노력들 또한 일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과도한 경쟁을 낳아서 실업률은 더 높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정부는 이미 일을 하고 는 사람들의 복지만 신경을 써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정책만 내세우고 정작 일자리 증진을 위한 제대로 된 계획을 내세우지 않고 그저 이 정책이 지속되고 정착된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정부가 복지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청년실업에 관한 지원정책을 내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들도 기존의 고학력, 경험자 위주의 인식을 버려야 하고, 교육시스템 또한 청년들 자신의 전공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선인고등학교 송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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