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 10억 원씩 100억 원 지원

교육부가 올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곳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16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지정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LINC+ 일반대 산학협력고도화형에 선정된 55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서면·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하며 대학 당 10억 원씩 10개 교에 100억 원이 지원된다.

혁신선도대학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과 소통 능력(Communication), 창의력(Creativity), 협업 능력(Collaboration) 등 ‘4C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정된 혁신선도대학은 정규 교육과정을 ‘어드벤처 디자인’ 등 4차 산업혁명 친화적 커리큘럼으로 개편하고 학과 간 교육과정을 개방·공유해 학생들의 융합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또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교육,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 등 혁신적 수업방법을 확산한다. 교육부는 내달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오는 3월 서면 및 대면평가를 진행한 뒤 4월 혁신선도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혁신선도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앞장서 길러낼 것”이라며 “혁신선도대학 교육모델이 다른 대학으로도 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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