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백악관, 셧다운 책임 민주당에 화살...샌더스 대변인 "국민 보호하겠다"

미국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4년 3개월 만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에 대해 '임시예산안'을 부결시킨 민주당에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늘 밤 그들은 국가안보와 군인 가족, 연약한 어린이, 그리고 모든 미국인에 봉사할 우리나라의 능력보다 정치를 더 우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 합법적 시민들을 무모한 요구의 볼모로 삼는 동안 불법 이민자의 지위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의원이 아니라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패배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 군과 구조대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할 때 이민 개혁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정치적으로 셧다운을 만들어내는 동안 대통령과 정부는 미국민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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