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서산 팔봉중 조영선 교장(오른쪽 5번째)을 비롯한 수상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서산 팔봉중이 중학교로는 최초로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서산 팔봉중은 지난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중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방과후학교 대상은 지난해까지 매년 초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었다.

팔봉중은 농어촌 학령인구 감소에도 주제중심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운영, 1인 1악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추진해 매년 많은 타 지역 학생들을 유인했다.

특히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방과후 달빛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 체험 중심의 방학캠프 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팔봉중은 차별화된 방과후학교 교육과정 운영으로 2017학년도 재학생이 2010년에 비해 260%나 증가한 7학급 150명으로 늘었다. 재학생의 85%는 팔봉면이 아닌 서산 시내에서 자원해 입학한 학생들이다. 이밖에 시상식에서는 서산중앙고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부석초, 수정초, 홍성초, 공주중, 부석중, 신양중, 환서중학교가 100대 우수방과후학교로 선정됐다.

충남도교육청 방과후학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모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돼 일궈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다양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학교대상(大賞)은 방과후학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켜 방과후학교의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교육부가 제정한 상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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