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쉬지 못하네
바다는 쉴 수가 없네

붑괴는 마음 다스릴 수 없어
치솟는 분노 참을 수 없어

흰머리 풀어헤친 노도(怒濤)가 되어
바위를 때리네, 어둠을 때리네

동성애자 인권은 보호돼야 하지만 동성애 반대는 하늘의 뜻이네. 동성애자 성적 자유 천부인권 아님에도, 불가항력 사유의 사회적 소수자 틀, 슬그머니 끌어다 차별한다 떠벌리네. 성적 자유 이름으로 인권을 앞세우며, 민주라는 명분으로 이념을 포장하네, 간교한 떼거지들 진보를 가장하고, 차별을 금지하라 자유를 보장하라, 순리를 거역하는 동성애 조장하네. 세상은 악(惡)한 자로 멸망하지 않지만, 악함을 보고도 침묵하는 사람들, 방조하는 그들 때문 세상이 파괴되네. 남색(男色)으로 심판받은 소돔과 고모라성, 음란한 행실 보고 듣던 롯의 고통 들으시고 구원하신 공의(公義)의 하나님. 다섯 명의 의인(義人)을 지금도 찾고 있네.

하해(河海) 같은 마음으로
참으라는 소리 소리

관용이란 이름하에 다수를 규제하네
차별이란 명분으로 순리를 거역하네

울화 치밀고 견딜 수 없어
바다는, 바다는 파도가 되네

어둠을 때리는 노도(怒濤)가 되네

-바다-

생물학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Sex란 태어나면서부터 구분된 선천적 성(性)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정신적인 면에서 남녀를 구분하는 Gender는 개인이 태어난 이후 사회·문화·심리적 환경에 의해 학습된 후천적 성을 뜻한다. 어원상 Sex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Sexus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자른다’, ‘나눈다’는 의미의 Seco(=Cut)라는 동사에서 파생했다. 인간의 성 행동은 물론이고 개인이 갖는 성에 대한 태도, 환상, 꿈, 사고, 감정, 가치관, 신념, 이해심, 개인의 존재 의미 등을 포괄해 표현할 때는 Sexuality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태초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해 복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해 땅에 충만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생육과 번성은 이성간의 사랑 없이는 성취할 수 없는 사명이다. 그런데도 가나안의 종교 등 이방 신전에서는 제사를 드리던 남성 사제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뜻에서 제물 드리는 자와 의식을 빙자해 남색(男色, Sodomy)을 일삼았다. 남색은 남자끼리 나누는 성행위이며, 제사의식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성행위를 비롯해 동성끼리의 매춘(음행)까지 포함한 말이다. 성경은 이런 행위를 하는 자들을 ‘남창(男娼)’, ‘남색하는 자’, ‘개 같은 자’ 등으로 표현한다. 남색은 율법으로 엄히 금지된 가증스러운 죄악으로 사형에 처해졌다. 아브라함 당시 소돔과 고모라성은 남색하는 자들 때문에 불의 심판을 받았다. 로마제국에도 이런 악습이 존재했는데, 성경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심판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을 수 없다고 적고 있다.

우리의 역사 속에도 동성애와 관련된 흔적이 남아있다. 고려 말 공민왕이 노국공주를 잃은 슬픔에 방황하며 미소년들을 가까이 했다는 기록을 동성애 관점에서 보기도 하는데, 이보다 더 뚜렷한 흔적을 ‘비역질’ 또는 ‘밴대질’이란 말에서 찾을 수 있다. ‘비역질’을 한자말로는 ‘계간(鷄姦)’이라 한다. 인간은 생식기와 항문이 따로 분리돼 있지만, 닭은 항문 내 생식기가 있어 항문으로 배설과 성교를 함께한다. 이것이 ‘비역질’을 ‘계간’이라 일컫는 이유다. ‘비역’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전라도 일부 지방에선 지금도 ‘남녀의 성행위’를 ‘뼉’이라고 한다. ‘비역’의 준말인 ‘벽’이 된소리 ‘뼉’으로 되면서 그 뜻이 넓어진 것이다. 또 사람의 신체에서 ‘궁둥이 안쪽의 사타구니 살’을 ‘비역살’이라고 하는데, ‘비역질할 때 마찰하는 부위’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역질’의 상대되는 친구를 ‘살친구’라고 부른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는 인간의 본능적 행위 중 하나로 은밀히 자리잡고 있다. 동성애자,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Transsexual) 등 성적소수자 전체를 Queer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이성애자를 일반적이라고 보는 사회를 비판하는 취지에서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을 이반(二般 또는 異般)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대의 흑사병인 에이즈는 비역질을 통해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 비역질을 하다 보면 비역살 부위의 모세혈관이 파열될 수 있는데, 그 경로를 따라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인권과는 상관없는 변태 성욕자들의 성적욕구 해소 수단인 동성애를 성 소수자 인권을 내세워 옹호하는 세력이 있다. 동성애자 치료를 위해선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하지만, 순리에 역행하는 동성애 자체를 권리로 인정해 달라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질병은 치료의 대상이지 권리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의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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