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요청에 앞서 주민공청회 개최
-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뉴딜사업 본격적으로 추진

천안시는 천안역세권과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앞서 31일 성정1동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요청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첫 단추로,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요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에서 천안역과 남산공원 일원 2곳이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중심시가지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와 오는 2022년까지 총 6530억 원을 들여 천안역 중심 21만㎡의 대상지에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 복합센터, 스마트 도시 플랫폼 상업, 청년주택 등 25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 근린형으로 선정된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남산테마공원 조성, 어르신 일자리복지센터와 주택개량지원,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 12개 사업을 추진하며, 남산공원 주변 15만㎡의 대상지에 2021년까지 217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천안시의회 의견청취 결과를 반영해 국토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동순 도시재생과장은 '공청회 이후에도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며 '본 사업을 통해 일자리, 주거복지 등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쇠퇴가 진행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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