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인영 회동

민선 7기 대전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허 청장은 6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같은 전대협 출신의 이인영 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허 청장은 정 의장과의 면담에 대해 “오랜 인연으로 인사차 방문했다”고 했으나 당내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정 의장과의 만남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선 “국회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만났다”라고 했으나 허 청장은 이 의원과 인연이 깊다. 친노무현계인 허 청장은 이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전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도 전대협으로 묶여 있다.

허 청장은 정 의장과 이 의원과의 회동 이후 오후 내내 국회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 유력 인사들과의 회동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한편, 허 청장은 오는 12일 구청장에서 물러나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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