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 공주동창회, 6일 동창회장 이·취임식 갖고 결속 다져

▲ 황교수 신임 공주고 공주동창회장(사진 왼쪽)이 4년간 동창회 발전과 모교발전에 헌신한 박기영 전 동창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건용 기자

“동문들이 명문고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교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동창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황교수(50회, 전 공주시의회 사무국장) 신임 공주고 공주동창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황 동회장은 지난 6일 저녁 가진 동창회장 이·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대 공주고의 전통을 이어가위 위해서는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이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영(49회, 공주시의원) 공주동창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황 회장은 이어 동문회 조직정비, 선후배 친목도모 강화, 모교 발전 이바지, 지역발전 기여 등 4대 주요 비전과 동문간 네트워크 구축, 동문들의 백제문화제 참여 등 올해 중점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앞서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물려준 박기영 전 공주고 공주동창회장은 이임사에서 “동문들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후임 회장을 중심으로 동창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시덕 공주시장(38회)은 축사를 통해 “동문들 모두 공주를 대표하고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와 전통의 모교 졸업에 긍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서로를 칭찬하고 사랑하고 단합하면 모교 발전과 지역발전의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만큼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쌍수인의 긍지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공주시가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는 7번째, 충남에서는 최초인 만큼 동문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충식(48회) 공주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말을 인용하며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바꾸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동문들의 사랑어린 관심을 당부하고, 학교현황과 진학 및 입학 현황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진컨벤션웨딩홀에서 가진 공주고등학교 공주동창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교례회에는 유두열 전 공주교육장(26회)을 비롯해 이은철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35회), 서재문 전 공주대 총장(35회), 구흥서 전 충남도의원(35회), 오시덕 공주시장(38회)과 임립 공주중총동창회장(38회), 최창석 공주문화원장(42회)과 윤석형 전 공주시 시민국장(42회), 박병수 공주시의원(45회), 유영덕 공주교육장(51회)과 박용권 공주시부시장(51회) 등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황교수 신임 동창회장은 51회 동문으로 최근 부임한 유영덕 공주교육장과 박용권 공주시부시장에게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을 수여했다. 또 4년간 공주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박기영 전 회장과 주병렬(58회)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48회 동문들과 NH농협동문회가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KT공주지사가 120만 원의 장학금을 내놓아 후배 사랑을 이어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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