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사·위>(주부들이 만드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는 일반적인 딱딱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부들을 주 청취 대상으로 경제, 정치, 문화, 교육, 건강 등 다양한 시사를 주부들의 시선에 맞춘 프로그램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10분, 쉽고 편안하게 생활 전반의 상식과 지역의 현안을 전달합니다. 매주 목요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뉴스를 <강기자의 알짜배기 뉴스>로 알아보세요. 한 주의 이슈를 정리해 들려드립니다. 주파수 94.7MHz, 882KHz를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 방송시간 대전KBS <주·사·위> FM 94.7MHz, 882KHz (월~금 오전 11시 10~40분)

제작·진행: 김숙경, 작가: 안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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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오늘부터 새롭게 마련한 코너입니다. 매주 목요일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뉴스 정보를 알아보는 <강 기자의 알짜배기 뉴스> 시간입니다. 금강일보 경제문화부 강선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강> 이번 겨울 역시 조류인플루엔자(AI)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선 지난해 4월 논산을 끝으로 AI가 발생하지 않았었는데요. 또 다시 당진에서 AI가 발병한 것입니다.

김> 이번 겨울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 농민과 방역당국 모두 더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강> 충남지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인데요. 지난 4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당진의 한 종계 사육농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정밀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해당농가는 3일 3마리, 이튿날 100마리가 잇따라 폐사하고 닭의 움직임이 둔화하자 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습니다. 당시 간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와 초동방역팀을 현지에 급파해 신고농장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내 2만 4000마리, 인근 500m 내 2개 농가, 16만 7000마리, 농장주가 소유한 예산지역 종계 2만 9000마리 등 닭 22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 했습니다.

김>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겠네요?

강> 현재까지 발생 농가 10km 내 가금류 농장과 발생농가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농장에서 AI 발병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충청남도는 AI 바이러스 도내 확산을 막기 위해 3㎞ 이내 전업규모 10개 농가 40만 3000마리 중 도축 출하가 임박한 육계 2개 농가 6만 7000마리는 ‘가축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이 끝나는 대로 조기 도축과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나머지 8개 농가 33만 6000마리는 일선 시·군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 네, 이어서 두 번째 뉴스 들어볼까요?

강> 최근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분들 많은데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전국에서 대전과 인천 지역이 지난 1일, 가장 먼저 보조금 접수를 받기 시작됐는데요. 지난해의 경우 접수시작 일주일 후 10대가 접수됐지만 시가 전기차 보조금 접수를 시작한지 이틀만에 9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강> 지난해 200여대 였던 보급 대수를 올해 590여 대로 3배 가량 늘려 전기차 보급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보조금 집행방식도 다양해져서 기존의 신청서 접수나 추첨은 물론,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도 보조금 집행이 가능합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는 보조금 말고도 최대 590만 원에서 720만 원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또 전기차 충전에 쓰이는 전기 사용량의 기본요금 면제나 전력량 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도 있는데요. 대전시의 경우 국가보조금은 지난해 1400만 원에서 올해 최대 1200만 원으로 감소했지만 시 지원금은 200만 원가량 늘어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그리고 천안이나 서산, 계룡 등은 최대 2200만원, 아산은 최대 2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언제까지 신청할 수 있나요?

강> 세종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남은 15개 지역별로 오는 19일부터 4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대수는 대전 531대, 세종 150대, 충남 324대입니다. 그러나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환경부는 차량 출고 시기나 예산 집행 상황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면서, 보조금이 부족하면 예산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혹시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분들은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 지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되고요. 이후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해당 지자체에 서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고 합니다.

김> 전기차 보조금 신청하려는 분들 지자체별로 접수가 시작됐다고 하니, 접수 기간 꼭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뉴스는요?

강> 명절을 앞두고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이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걸 역귀성이라고 하죠. 역귀성 하시는 분들은 수서고속철도인 SRT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 연휴 기간 SRT 역귀성 승차권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인데요. 일단 노선별 열차편은 경부선 67편, 호남선 35편입니다. 승차권 할인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상행선과 17~18일 하행선 등 3일간 운행하는 SRT열차 102편을 대상으로 합니다. 할인 승차권은 오늘 오후 2시부터 SRT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역 창구 등에서 판매하며 출발 이틀 전까지 구매해야 합니다.

김> 열차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텐데 SRT 역귀성 할인 승차권을 이용해 교통비 아끼면 좋을 것 같네요?

강> 할인율을 적용받으면 부산-수서 열차는 3만 1600원, 광주- 송정, 수서 열차는 2만 7900원, 동대구-수서 구간은 2만 2400원에 SRT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일 대전에서 수서로 가는 상행 열차는 1만 17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승차권 구매는 1인당 1회 4매, 최대 8매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할인판매에 따라 어린이나 장애인 등 다른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자세한 역귀성 할인 승차권 시간표와 할인율은 스마트폰 앱과 SR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지금까지 한 주간의 뉴스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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