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환이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에서 보인 애절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 된 KBS 2TV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진형욱) 96회에서는 도라희(임두환 분)가 기차라(김채은 분)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뜻 모를 기차라의 이별 통보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하던 도라희는 오늘에서야 기차라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지난날 기차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도라희는 “너 임신 초기라 생각이 많아서 그런 거야. 그럴수록 남편인 나만 믿고 나만 의지해. 알았지?”라며 자신을 거부하는 기차라의 마음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도라희는 딸의 임신을 걱정하는 모진자(황영희 분), 기라성(정한용 분)에게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아이가 준 10개월의 소중한 시간 동안 최대한 아빠 준비, 남편 준비 완벽하게 해서 우리 아이 맞이하겠습니다. 믿어주세요”라며 책임감 있는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그간 철부지로 보였던 도라희가 결정적 순간, 100점 만점의 모범 답안을 쏟아내며 든든한 면모를 드러낸 것.

 

이와 같은 도라희의 진지함은 기차라의 가족과 이들의 상황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며 그들이 진정한 연인과 예비 부부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였다. 특히, 기차라와의 이별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도라희가 사랑하는 연인, 기차라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또렷해지던 그의 다짐은 임두환의 애절한 목소리와 반짝이던 눈빛으로 극대화되어 나타나며 그들이 좋은 연인과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상황 속, 임신이라는 새로운 전개를 맞이한 임두환과 기차라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저녁 7시 3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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