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 안효섭, 송재림 등 캐스팅을 확정 지은 JTBC의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4월 방송 예정), 배우 박서준이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공통점은 모두 웹툰이다.

<글 싣는 순서>

웹에서 TV로 … 웹툰·웹소설, 원작 인기타고 드라마화⓵

웹에서 TV로 … 드라마화 예정 웹툰·웹소설들②

드라마를 시청하다 드라마 작가를 검색하기보다 ‘원작‘을 검색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새삼스러울 일도 아니건만, 그동안에도 많은 작품들이 영상화 되었지만 최근 웹툰·웹소설의 드라마화 소식들이 줄줄이 이어져서 그런가. 더 많은 작품들을 TV에서 볼 수 있게 된다는 느낌 아닌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다.

 

 

◆ 기대와 우려사이, 그러나 관심은 활활

웹툰·웹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드라마 제작 소식은 가장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가가 그려낸 이미지 혹은 내 머릿속에 그려진 주인공들이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으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드라마화 소식이 들려오면 원작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품게 된다. 인기작들을 드라마로 만들 때 항상 ‘원작을 얼마나 제대로 구현했느냐’는 논란이 따라붙기 때문. 기대 충족이냐 우려 실현이냐는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찾아라 

원작이 있는 작품의 드라마화의 경우 등장인물과의 ‘싱크로율’이 가장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화 소식이 들리면 원작 팬들의 가상캐스팅 포스팅도 봇물 터진다. 재밌는 점은 이런 가상캐스팅이 제작사의 참고자료로 쓰이기도 한다는 것,

- tvN ‘미생’(2014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미생’의 경우, 원작의 등장인물과 배우의 높은 싱크로율도 인기에 한 몫을 했다.

- SBS ‘냄새를 보는 소녀’(2015)

가상캐스팅 덕을 본 작품 중 하나. 드라마 제작 소식과 함께 누리꾼들이 박유천, 이민기, 박서준, 수지, 하연수 등 많은 배우들로 가상 조합을 만들어냈다. 이후 박유천, 신세경 캐스팅 됐다.

- tvN ‘치즈 인 더 트랩’(2016)

제작 전부터 여러 가상캐스팅 안이 떠돌았던 작품. 남자주인공 유정 역에 박해진을 비롯해 유연석, 송중기, 남궁민, 이장우 등 거론됐다. 가상캐스팅 안에 들었던 박해진이 실제 캐스팅 돼 ‘싱크로율 100%’라는 만족과 호응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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