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시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 조성사업 추진협약'을 맺어 기존의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죠?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 시민대책위원회 김규복 위원장은 오늘 시청에서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 조성사업 추진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아파트 분양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시는 당초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93만 4000㎡ 부지에 호수공원과 아파트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적자가 누적되자 한 발 물러서 호수공원을 축소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공동주택 1·2블록을 민영 개발방식에서 민관 공동 개발방식으로 전환해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생태공원을 어떤 형태로 조성할 것인가에 대해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민관 공동 개발방식이 적용될 공동주택 1·2블록의 경우 아파트 용지는 도시공사가 소유하고, 건설은 민간 건설업체가 맡아 무주택자나 서민에게 우선 분양할 방침입니다.

또 이곳에서의 분양 수익금으로 연립주택 부지인 5블록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2-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제보를 받아 폭로했던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 기록물 무단 폐기 의혹이 사실이 드러났죠?

▲국가기록원은 수자원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된 4대강 사업 관련 기록물 원본을 폐기업체로 반출해 무단 파기하려 한다는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현장에서 407건의 기록물을 확보해 파악해 본 결과, 이 중 70%가 넘는 302건이 기록물 원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록원은 파기 대상이 된 기록물들은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등록을 해야 하는 공공기록물이고, 파기할 때는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수자원공사가 이런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기록물을 반출해 파기했고, 작업 중이던 한 용역업체 직원이 박범계 의원에게 제보하면서 무단 파기 행각이 들통났는데요.

국가기록원은 수자원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국토교통부와 시민단체의 의뢰를 받아 경찰 등 관계기관에 기록물 파기 관련 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3-이 같은 국가기록원 조사 결과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어떤 입장인가요?

▲수자원공사는 국가기록원이 원본기록물로 분류한 302건의 문서 대부분 보존연한이 경과돼 이미 파기됐어야 할 문서이지만 편의상 보관하던 자료라며, 국가기록원에서 지적한 폐기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선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기록물관리 개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대전시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네요?

▲국민의당 소속의 재선 기초단체장인 한현택 동구청장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3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거론돼 온 시장 후보군에서 자연스럽게 제외됐는데요.

한 청장은 민선 7기에는 동구의 채무를 모두 갚고, 아직 시작하지 않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모두 시작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민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동구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청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오늘, 이희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자치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소속인 성선제 고려대 초빙교수는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오늘 퇴임식을 갖고 8년간의 구정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내일 선관위에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나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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